국모 앱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이 페이지의 공개 자료입니다.

유시민의 귀환, 권력을 향한 쓴소리인가 시대에 갇힌 진영평론인가

‘재건축론·필패론·왕정론’으로 이재명 대통령 직격…정당한 정치평론? 음모론적 흑백논리?

유시민의 귀환, 권력을 향한 쓴소리인가 시대에 갇힌 진영평론인가

유시민 작가가 다시 정치 논쟁의 전면에 섰습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을 ‘재건축론’으로 규정했습니다. 기존 민주·진보 진영의 토대를 유지한 채 외연을 넓히는 ‘증축’이 아니라, 핵심 지지층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력으로 당을 다시 짓고 있다는 비판이었습니다.

유 작가의 비판은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 오히려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는 지난 24일 '저널리스트' 유투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김 대표를 사실상 ‘픽’해 당선시키려 했다며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자신이 정해 세우려는 것은 왕정·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자의 모습이예요. 그것도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요" 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영상: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대표를 사실상 ‘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유시민 #이재명 #김민석 #민주당전당대회

더 나아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받은 54%는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를 당선시킨 표이고, 정 후보가 받은 46%는 비주류를 살려놓은 표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대통령으로부터 돌아섰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권력에 필요한 쓴소리다>

유 작가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집권세력에 대한 내부 비판이야말로 평론가의 역할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당정 관계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대통령이 여당 대표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는 당원 주권과 공화정의 원칙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유 작가는 현재 당직자나 공직자가 아닌 개인이자 평론가입니다.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밝히고 당원들에게 특정한 선택을 권유하는 것 역시 표현의 자유에 해당합니다.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정치 현안에 침묵해야 한다고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같은 진영이라는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당을 무조건 옹호하는 것보다, 실패 가능성을 경고하고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지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민주당과 정부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입니다.

<시대 변화에 뒤처진 진영적 평론이다>

반대쪽에서는 유 작가가 문제를 제기할 권리와 그 평론이 합리적인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가장 큰 논란은 사실관계보다 대통령의 숨은 의도를 중심으로 정치 상황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뉴이재명’의 활동이 대통령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참모들의 기획이라는 주장이나, 김민석 대표가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출마했다는 판단은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김 대표를 선택한 54%는 대통령에게 복종한 표이고, 정 후보를 선택한 46%는 대통령에 맞서 비주류를 지킨 표라고 규정하면 당원 개개인의 다양한 선택 이유는 사라집니다. 선거 결과가 다시 권력과 저항, 선과 악의 대결로 단순화되는 것입니다.

이런 평론 방식에는 유 작가가 민주화운동을 경험했던 1980년대의 세계관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당시 한국 정치는 독재권력과 민주화세력, 억압과 저항이라는 분명한 대립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은 경쟁 선거와 정권교체가 제도화된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같은 정당 안에서도 정책과 이해관계, 세대와 정치적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선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정치 현상을 권력자의 개입과 이에 맞서는 저항의 구도로 해석한다면, 복잡해진 현실을 설명하기보다 과거의 도식에 현실을 끼워 맞추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쟁점은 유 작가가 정치에 관여할 자격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그의 영향력에 걸맞게 주장의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는지, 아니면 강한 확신과 자극적인 언어로 당원들의 판단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는지가 논쟁의 핵심입니다.

이 기사의 찬반 투표

유시민 작가의 최근 정치평론과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력에 대한 정당한 비판. 개인이자 평론가로서 대통령과 집권당을 비판하고 당원들에게 자신의 판단을 제시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필요한 활동. 그의 주장은 타당하고 합리적.
  • 시대에 뒤처진 진영적 평론.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권력 개입설과 흑백논리로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며 당원 표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계가 뚜렷한 공동체에 득보다 실이 훨씬 큰 평론.

관련 정보

앞뒤 기사

국모 NEWS 최신 기사

국모 NEWS · 국모(KUK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