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미달 의원”…홍준표의 용혜인 저격, 부적절? 맞는말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당한 자격 검증 vs 모욕이 앞선 인신공격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용 후보자를 “함량 미달 비례대표 의원”이라고 규정하고,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맡으려는 데 대해서도 “응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그리도 없더냐”, “장관이 아무나 앉혀도 되는 자리이던가”라고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까지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자신이 대구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국정감사장에서 용 후보자를 직접 상대했던 경험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2023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두 사람은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도로점용 문제 등을 놓고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용 의원이 대구시의 행정대집행을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하자 홍 시장은 “법은 내가 더 잘 안다”는 취지로 맞받으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글에서 당시 경험을 거론하며 용 후보자를 “기형적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들어 낸 함량 미달 의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적절한 비판이다 — 장관 후보자의 ‘자격’을 평가하는 것은 정치인 및 대중의 역할
홍 전 시장의 표현은 거칠지만,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평가 자체를 인신공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관은 한 부처의 정책과 조직을 책임지는 고위공직자입니다. 따라서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준 의정활동, 정책 이해도와 판단력 역시 당연히 검증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용 후보자를 단순히 언론이나 SNS를 통해 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대구시장으로서 국정감사를 받으며 직접 상대했던 경험을 근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문제 역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격과 의원직 유지 문제를 함께 놓고 “과연 장관으로 적합한 인물인가”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정치적 비판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능력을 평가하면서 ‘자격 미달’, ‘함량 미달’이라고 표현하는 것까지 금기시한다면 고위공직자에 대한 정치적 검증 자체가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부적절한 비판이다 — 검증이 아니라 사람을 깎아내리는 언어다
반대쪽에서는 홍 전 시장에게 용 후보자의 장관 자격을 비판할 자유가 있는 것과 “함량 미달”, “응석”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무엇보다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 능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한지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성평등가족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관련 경력과 정책 이해도를 근거로 비판하고, 의원직 겸직이 문제라면 국회의원의 행정부 견제 기능이나 기존 관례를 근거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형적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들어 낸 함량 미달 의원”이라는 표현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는 사실이나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비판과, 용 후보자 개인의 능력은 반드시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선거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제도를 통해 적법하게 당선된 의원의 능력까지 낮다고 단정할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홍 전 시장이 과거 국정감사에서 용 후보자를 직접 상대했다는 경험 역시 하나의 평가 근거는 될 수 있지만, 한 차례의 정치적 충돌을 토대로 장관 후보자의 전체적인 역량을 ‘함량 미달’로 규정하는 것이 객관적인 검증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의 핵심은 용혜인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한가만이 아닙니다.
고위공직 후보자를 향한 정치적 비판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할까요?
거친 표현이라도 정치인의 능력과 공직 적격성을 평가하는 것이라면 폭넓게 허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함량 미달’, ‘응석’처럼 구체적인 검증보다 상대방을 낮춰 평가하는 표현은 정치적 비판의 선을 넘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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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시장의 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 적절한 비판이다.
- 부적절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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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의견
chan**** · 2026.09.03 16:30 · 추천 1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다는 옛 말이 이거였구나.......
dh.k**** · 2026.09.03 16:36 · 추천 1
아! 시끄러워!
jeju**** · 2026.09.03 17:09
동문서답하는 용혜인
jaew**** · 2026.09.04 01:09
용혜인 정말 대단해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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