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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파격 발탁인가, 어이없는 인사인가

여가위·재선 경력과 청년 여성의 대표성 vs 젠더 갈라치기 인사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성평등가족부 역사상 최연소 장관이 됩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가 디지털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며, “세대 간 성별 갈등을 넘어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들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 활동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만 담당하는 곳이 아닙니다. 고용평등과 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 대응, 청소년 보호, 아이돌봄, 한부모·다문화가족 지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폭넓게 관할합니다. 올해 총지출 규모도 2조87억 원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30대 재선 의원인 용 후보자가 이처럼 광범위한 업무와 행정조직을 이끌 충분한 준비가 돼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재선·여가위 경력을 높이 평가하는 시각과 행정·현장·조직 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맞섭니다. 적절한 인사일까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인사 #국모 #이재명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재선·여가위 경력을 높이 평가하는 시각과 행정·현장·조직 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맞섭니다. 적절한 인사일까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인사 #국모 #이재명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

용 후보자는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알바노조와 노동당 등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기본소득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았고, 2020년과 2024년 비례대표로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습니다.

공개된 주요 경력상 민간기업이나 행정부·공공기관, 여성·가족·청소년 관련 전문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치권 밖의 행정·실무·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관련 업무 경험이 전무하다”거나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는 평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용 후보자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2년간 국회 여성가족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기본소득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당 조직을 이끈 경험도 있습니다.

국회 회의장에 영아를 동반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동반법’, 혼인·혈연 밖의 가족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생활동반자법’, 일·가정 양립 관련 법안 등을 발의했고 여성폭력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문제도 다뤘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의 핵심은 관련 경험의 유무보다는 약 2년간의 상임위 활동과 6년여의 의정 경험이 중앙부처를 책임질 전문성과 행정 역량으로 충분한가에 있습니다.

“장관에게 필요한 것은 관료 경력보다 방향과 조정력”

적절한 인사라고 보는 측은 장관이 반드시 해당 분야 관료나 전문가 출신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장관의 핵심 역할은 실무를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방향을 정하고, 부처와 국회·이해당사자를 설득해 예산과 법안을 관철하는 것입니다. 세부 행정은 직업 공무원들이 담당하며, 재선 의원과 당대표로 쌓은 정치적 협상력과 추진력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용 후보자는 실제 여성가족위원으로 정부 정책을 검증했고, 출산과 육아를 의정활동과 병행하면서 일·가정 양립 문제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생활동반자법과 친밀관계폭력 대응 등 가족·여성 정책과 연결되는 입법 활동도 해왔습니다.

기존 관료나 법조인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의 현실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부처를 맡는 것이 조직에 새로운 시각과 추진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장관은 정치적 상징이 아니라 행정 책임자”

이번 인사가 부적절하다고 보는 측은 국회의원과 장관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다르다고 지적합니다.

국회의원은 정부를 감시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만, 장관은 예산을 집행하고 공무원 조직을 지휘하며 지방정부·공공기관·민간단체 사이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합니다. 용 후보자는 관련 사업을 직접 집행하거나 행정조직을 운영해 성과를 낸 경험이 없습니다.

여성가족위원으로 활동한 기간도 약 2년에 그치며, 그동안의 정치적 활동은 기본소득과 재난안전·행정 분야에 더 집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상임위에서 장관을 질의하고 비판한 경험과 자신이 장관이 돼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용 후보자는 과거 군복무 경력을 취업·승진·호봉 등에 반영하도록 하는 이른바 ‘군복무 예우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해당 법안에 대해 “명백히 성차별적”이라고 규정하며, 남녀를 편 갈라 제한된 기회를 둘러싼 ‘파이 다툼’을 부추기는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별과 세대 사이의 갈등을 조정해야 할 부처에 정치적 입장이 선명한 인물을 앉히면 갈등을 완화하기보다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용혜인 의원은 정작 위험에 처한 여성들의 안전은 외면한 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앞세워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찍어 온 갈라치기 선동가다. 이대남과의 전쟁을 선포하면 폭락한 지지율이라도 건질 수 있으리라 계산한 모양이나, 국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라고 비판했습니다.

청년 여성이라는 상징성이나 정치적 파격보다 검증된 전문성과 조직 운영 능력을 먼저 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기사의 찬반 투표

이번 용혜인 발탁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맡을 자격과 역량을 갖춘 적절한 인사라고 보십니까?

  • 적절한 인사다
  • 부적절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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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의견

  • teal**** · 2026.08.31 23:56 · 추천 5

    자력으로는 단 한 번도 민심의 선택을 받지 못해 비례대표 꽁무니만 쫓아다닌 함량 미달 정치인을 국회의원으로 보아주는 것조차 국민에게는 뼈아픈 인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장관 자리까지 하사합니까? 이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철저히 짓밟는 독선이자 오만의 끝판왕입니다. 비례대표 꼼수로 연명해 온 용혜인과 기본소득당의 정치 질곡에 국민의 참을성은 이미 한계를 넘었습니다. 당장 그 어처구니없는 장관 임명을 철회하십시오.

  • drif**** · 2026.09.01 10:23 · 추천 2

    비례대표 이딴거 없애라고!

  • rain**** · 2026.09.01 16:54 · 추천 2

    용혜인이 대단한 건 용혜인 이슈 하나로 굵직한 이슈들을 다 덮는다는 거다.

  • yell**** · 2026.09.01 18:12 · 추천 2

    이재명 대통령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 coba**** · 2026.09.01 10:40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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